정몽구회장등 참가 獨뤼셀스하임서현대자동차는 7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근교 뤼셀스하임시에서 현대자동차 유럽법인(Hyundai Motors Europe) 신축건물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에는 정몽구 현대ㆍ기아차 회장과 헤센(Hessen) 주지사, 뤼셀스하임 시장 및 시의회 의장, 현대차 월드컵 홍보대사인 요한 크루이프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차의 유럽시장 전략기지가 될 유럽법인 신축건물은 450억원의 예산을 투입, 3만3,587㎡(약 1만여평)의 대지위에 연건평 1만8,420㎡(약 5,500여평)의 첨단건물로 지어지게 된다.
2003년 7월 준공을 목표로 한 이 신축건물은 유럽에서의 현대차 ▦판매 ▦마케팅 ▦디자인 ▦연구개발(R&D) 등의 기능을 총괄적으로 담당하게 되며 이를 위해 현지에서 300여명의 연구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정몽구 회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현대자동차 유럽법인 건물 신축은 R&D 및 디자인 분야를 강화하겠다는 현대차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오는 2010년까지 세계 5대 자동차 메이커로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유럽법인의 신축건물이 건립될 뤼셀스하임시는 슈투트가르트, 볼스부르그와 더불어 독일의 대표적인 자동차 도시로 알려져 있다.
최형욱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