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공업㈜이 사명을 대우조선해양㈜으로 변경했다.대우조선은 16일 서울 상공회의소에서 제2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회사명을 변경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공업이라는 단어가 주는 '굴뚝'이미지를 벗고 앞으로 해양플랜트 등 해양사업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회사명을 바꾸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은 또 정관 변경을 통해 사업목적에 금융 및 보험업을 추가, 향후 선박투자회사법이 제정될 경우 선박투자 관련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배당은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 승인된 2001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지난해 매출 3조156억원, 영업이익 2,924억원, 당기순이익 1,60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조영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