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악취 없애는 껌·음료·사료등 속속 출시"냄새를 잡으면 돈이 보인다."
바이오 관련 벤처기업들이 식물 추출성분이나 내(耐)산성 유산균 등을 이용해 입냄새나 가축의 분뇨ㆍ쓰레기매립장 악취를 없애주는 각종 탈취ㆍ소취제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바이오알앤즈(대표 조성복)는 입냄새와 숙취를 없애주는 드링크 '아렌즈 굿모닝'과 바이얼 제품 '아렌즈 글루칸'을 개발, 이달 초 동성건강과 일양P&F를 통해 세븐일레븐ㆍLG25 등 편의점과 약국 판매에 들어간다.
바이오알앤즈는 새한제약과 제휴, 탈취기능을 가진 바이오 가글껌ㆍ캔디 등도 시판 중이다.
또 대상사료와 가축의 장내 유해균을 억제하고 소화과정에서 생기는 악취성분을 분해, 배설물의 냄새를 크게 줄여주는 기능성사료도 개발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30여종의 천연식물서 추출한 180여 성분으로 이뤄진 천연 소취제(데오마스터- DX)가 함유돼 있어 입냄새ㆍ악취의 원인인 트리메틸아민ㆍ황화수소ㆍ암모니아 등을 분해, 냄새를 없애준다.
최문수 부사장은 "소재 판매만으로는 매출과 부가가치 측면서 한계가 많아 생산ㆍ유통ㆍ판매 아웃소싱을 통한 완제품 시판전략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바이로박트(대표 박정주)는 과일을 발효시키는 과정서 찾아낸 내산성 유산균을 이용해 만든 탈취제품을 시판 중이다.
이 제품은 가축의 면역저항력과 소화력을 높여주고, 병원성 미생물의 생육을 억제해 성장ㆍ비육을 촉진하는 것은 물론 그 자체로 뛰어난 탈취기능을 발휘한다.
바이로박트는 사료첨가제 '바이오-플러스', 쓰레기매립장ㆍ축사 천연탈취제 '바이오-G'를 국내 판매하는 한편, 지난 2월부터 중국 청도(靑島)보광생물제품유한공사에 원액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질과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임웅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