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작기계도 카드로 구입하세요'

원일정기·한미은행 개발…1억원까지'신용카드 한 장으로 담보 없이 억대의 공작기계를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일반 소비재, 서비스 중심의 기존 신용카드와는 달리 저이율 할부구매가 가능해 기업의 설비투자에 직접 도움을 줄 수 있는 신용카드가 등장했다. 금형 공작기계 전문기업인 원일정기(대표 오내옥, www.avg.co.kr)는 한미은행과 공동으로 영세제조업체를 위한 상품구매대금 결제 전용 신용카드 'AV&G 원일정기 퍼처싱플러스 비자카드'를 선보였다. 이 신용카드를 이용할 경우 최고 36개월까지 할부 구매가 가능하고 원금 상환때마다 이율이 계속 낮아진다. 이율은 최저 9.7%에서 최고 12%까지 기간 연장 및 금액, 신용도등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이는 리스나 일반 캐피털을 통해 할부 구매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 한도는 1억원이며 원일정기로 신청하면 된다. 원일정기는 지난 61년 설립,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 온 첨단 공작기계인 와이어 컷 방전가공기를 국산화하는 등 초정밀 공작기계산업을 이끌어 왔다. 상반기 4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지난 8월 코스닥 예비심사를 통과, 11월 공모예정이다. 오내옥 사장은 "기술력은 있지만 투자여력이 없는 영세한 중소기업이 꼭 필요한 설비인 금형설비마저 제대로 갖추기 힘든 현실을 보고 한미은행과 함께 이번 신용카드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최수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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