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개발한 국산 1호 고속 전기자동차 '블루온(BlueOn)'이 경기도에서 운행된다.
경기도는 16일 도청에서 현대자동차로부터 블루온 2대를 전달받고 2년간 시범운행에 들어간다.
도는 근거리 업무용 차량으로 활용하기 위해 수원 제1청사와 의정부 제2청사에 각 1대씩 전기자동차 충전기를 설치했다.
블루온은 급속 30분 충전과 저속 6시간 충전으로 140㎞ 거리를 주행한다. 따라서 도는 도청에서 반경 50㎞ 이내에 있는 수원·성남 등 가까운 권역을 오갈 때 만 사용할 예정이다.
블루온은 현대차가 40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 유럽 전략형 해치백 모델인 'i10'을 기반으로 만들었다. 이 차는 전장 3,585mm, 전폭 1,595mm, 전고 1,540mm의 콤팩트한 크기에 고효율의 전기모터와 16.4kWh의 전기차 전용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를 탑재했다. 최고출력은 81마력, 최대토크는 21.4kg.m에 달하며 시속 130km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