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글로벌코리아 우리가 앞당긴다] 아모레퍼시픽

중국서 여성 암환자 아름다운 삶 응원<br>상하이암회복클럽과 장전생명 캠페인<br>메이크업·피부관리·헤어 연출법 전수

지난 7일 상하이암회복클럽에서 열린 ‘장전생명’ 캠페인에 참여한 중국인 고객이 아모레퍼시픽 중국법인의 직원으로부터 메이크업 노하우를 전수받으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뉴욕 버그도프굿맨 백화점에 입점한 설화수 매장에서 고객들이 진열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뷰티한류를 이끌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내 사회공헌활동이 활발하다.

여성암 환우들의 아름다운 삶과 자신감을 응원하는 '장전생명' 캠페인이 바로 그것이다. 국내에서는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으로 진행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중국법인 아모레퍼시픽 차이나는 지난 7일 상하이암회복클럽 소속 환우 60여 명과 함께'장전생명' 캠페인을 진행했다.

'장전생명'캠페인은 암치료 과정에서 피부변화와 탈모 등 급작스러운 외모 변화로 인해 고통 받는 여성암 환우들에게 임직원이 메이크업 및 피부관리, 헤어 연출법 등 스스로를 아름답게 가꾸는 노하우를 전수하는 아모레퍼시픽 중국법인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여성암 환우들이 투병 중에 겪는 심적 고통과 우울증을 극복하고 내면의 아름다움과 삶에 대한 긍정적 태도를 갖게끔 돕는 이 캠페인은 환우에게 적극적으로 치료받고자 하는 의지를 높여줄 뿐 아니라 암 환자의 면역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환우들이 아모레퍼시픽 차이나 소속 메이크업 전문 강의 수강과 함께 메이크업을 직접 체험하고 희망나무 메시지를 제작하거나 패션쇼 및 춤 공연 등을 즐기며 자신감과 내외면의 아름다움을 되찾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번 캠페인의 협력기관인 상하이암회복클럽은 지난 1989년 창립된 상하이 지역 내 암 회복 대표 비정부기구(NGO)로서 지난 20년 간의 다양한 활동 경험을 축적한 암 환우 회원을 위한 클럽이다. 상해암회복클럽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아모레퍼시픽의 장전생명 캠페인에 힘을 보탰다.

상하이암회복클럽부회장인 예쩡허씨는 "아모레퍼시픽 '장전생명'캠페인을 통해 뷰티산업이 발전된 한국의 미용법을 전문가를 통해 배우고 직접 본인이 화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지면서 많은 암 환우들이 기뻐하고 밝아지는 모습을 보았다"며 "암 환우에게 물리적인 치료만큼 심적 고통을 극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아모레퍼시픽과 협업하여 더 많은 암환우들의 웃음을 되찾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 차이나는 지난 2011년 6월 푸단대학교 부속병원 암환우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첫 캠페인을 시작한 이후 상해암회복클럽, 상하이지아오퉁대학교 서금병원 등으로 캠페인을 확대해왔다. 현재까지 3년간 총 11차례에 걸쳐 약 330여 명의 환우가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오는 19일에는 쩐루이위엔병원 소속 환우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추가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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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철 아모레퍼시픽 차이나 대표는 "'장전생명'캠페인을 통해 중국의 여성 암 환우들이 잃었던 자신의 내면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되찾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 '장전생명'캠페인을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 확대진행하고 이 외에도 중국 여성의 미와 건강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준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아모레퍼시픽은 2008년부터 한국 여성 암환우들을 대상으로 '장전생명'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8,800여명의 여성 암환우 및 2,300여명 아모레퍼시픽 자원봉사자가 참가해 여성 암환우들에게 삶에 대한 자신감과 의지를 심어줬다.







세계에 아시아 美의 정수 전파… 2020년 글로벌 매출 5조 목표


이수민 기자

아모레퍼시픽은 아시아 미(美)의 정수를 세계에 전파하겠다는 기업 소명,'아시안 뷰티 크리에이터(Asian Beauty Creator)'의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이를 위해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945년 창립 이래 서구화의 바람 속에 잊혀졌던 아시아 속 진정한 아름다움과 가치를 찾아내어 세상과 소통하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펼쳐 왔으며, 아모레퍼시픽만이 창조할 수 있는 아름다움은'아시안 뷰티'에 있음을 깨닫고 이를 재해석하고 계승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아시안 뷰티를 전 세계 고객에게 전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산 화장품으로는 최초로 화장품 브랜드 '오스카'의 해외 수출을 달성한 1964년 이후'아름다움'을 공통된 화제로 삼아 전 세계 고객과 소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온 아모레퍼시픽은 90년대 초부터 글로벌브랜드 전략을 추구하며 중국과 프랑스에 공장을 설립, 현지 생산 기반을 마련했다.

2000년대 들어서는 이들 공장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중흥기를 맞이하고 있다.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북미와 서유럽, 동남아시아, 대중화권, 일본의 세계 5개 권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중국ㆍ미주ㆍ프랑스를 3대 축으로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는 문화ㆍ경제적 유사성과 지리적 근접성을 고려해 새로운 권역에서 순차적으로 진입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2020년까지 세계 7대 화장품 회사로 성장한다'는 사업 비전을 정하고 목표 기한까지 해외 매출 비중을 전체 매출의 약 45% 수준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같은 기간 내 매출을 5,000억원 이상 기록하는 글로벌 메가브랜드를 10개 만들고 글로벌 시장에서 총 5조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함께 세웠다.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사업 성과를 살펴보면 이러한 목표 달성에 대한 전망이 밝음을 확인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사업은 2012년 말 매출(K-IFRS 기준) 4,428억 원(화장품 사업부문)을 달성하였는데 이는 2011년 대비 35% 가까이 성장한 결과다. 특히 중국 사업의 경우 38% 가량 성장하며 목표를 뛰어넘는 호실적으로 해외사업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올해 1분기도 중국 및 아시아 시장 내 성공적인 신제품 출시 및 채널 확대 등을 통해 매출이 전년 대비 36.8%의 고성장했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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