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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한류를 이끌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내 사회공헌활동이 활발하다.
여성암 환우들의 아름다운 삶과 자신감을 응원하는 '장전생명' 캠페인이 바로 그것이다. 국내에서는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으로 진행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중국법인 아모레퍼시픽 차이나는 지난 7일 상하이암회복클럽 소속 환우 60여 명과 함께'장전생명' 캠페인을 진행했다.
'장전생명'캠페인은 암치료 과정에서 피부변화와 탈모 등 급작스러운 외모 변화로 인해 고통 받는 여성암 환우들에게 임직원이 메이크업 및 피부관리, 헤어 연출법 등 스스로를 아름답게 가꾸는 노하우를 전수하는 아모레퍼시픽 중국법인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여성암 환우들이 투병 중에 겪는 심적 고통과 우울증을 극복하고 내면의 아름다움과 삶에 대한 긍정적 태도를 갖게끔 돕는 이 캠페인은 환우에게 적극적으로 치료받고자 하는 의지를 높여줄 뿐 아니라 암 환자의 면역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환우들이 아모레퍼시픽 차이나 소속 메이크업 전문 강의 수강과 함께 메이크업을 직접 체험하고 희망나무 메시지를 제작하거나 패션쇼 및 춤 공연 등을 즐기며 자신감과 내외면의 아름다움을 되찾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번 캠페인의 협력기관인 상하이암회복클럽은 지난 1989년 창립된 상하이 지역 내 암 회복 대표 비정부기구(NGO)로서 지난 20년 간의 다양한 활동 경험을 축적한 암 환우 회원을 위한 클럽이다. 상해암회복클럽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아모레퍼시픽의 장전생명 캠페인에 힘을 보탰다.
상하이암회복클럽부회장인 예쩡허씨는 "아모레퍼시픽 '장전생명'캠페인을 통해 뷰티산업이 발전된 한국의 미용법을 전문가를 통해 배우고 직접 본인이 화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지면서 많은 암 환우들이 기뻐하고 밝아지는 모습을 보았다"며 "암 환우에게 물리적인 치료만큼 심적 고통을 극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아모레퍼시픽과 협업하여 더 많은 암환우들의 웃음을 되찾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 차이나는 지난 2011년 6월 푸단대학교 부속병원 암환우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첫 캠페인을 시작한 이후 상해암회복클럽, 상하이지아오퉁대학교 서금병원 등으로 캠페인을 확대해왔다. 현재까지 3년간 총 11차례에 걸쳐 약 330여 명의 환우가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오는 19일에는 쩐루이위엔병원 소속 환우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추가 진행할 예정이다.
손영철 아모레퍼시픽 차이나 대표는 "'장전생명'캠페인을 통해 중국의 여성 암 환우들이 잃었던 자신의 내면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되찾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 '장전생명'캠페인을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 확대진행하고 이 외에도 중국 여성의 미와 건강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준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아모레퍼시픽은 2008년부터 한국 여성 암환우들을 대상으로 '장전생명'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8,800여명의 여성 암환우 및 2,300여명 아모레퍼시픽 자원봉사자가 참가해 여성 암환우들에게 삶에 대한 자신감과 의지를 심어줬다.
이수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