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자 내수부진 2차 조업단축

◎16일부터 6일간 아반떼·포터 하루 4시간씩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내수부진으로 재고물량이 늘어나자 지난 4월에 이어 16일부터 21일까지 한시적으로 3공장의 아반떼, 4공장 포터 등 일부 차종에 대해 다시 조업단축에 들어갔다. 현대자동차는 18일 『장기화되는 경기침체로 소비자들의 구매심리가 위축, 내수가 부진해 재고물량이 적정수준을 넘어섬에 따라 불가피하게 아반떼는 16일부터 포터는 이날부터 각각 1일 2교대로 하루 4시간씩 실시해온 주·야간 잔업을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이 회사의 생산자동차 적정 재고량은 3만8천대(1주일 기준)이나 아반떼가 1만4천대를 넘어서는 등 현재 5만5천대를 육박해 사내 도로 곳곳이 주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재고 차량으로 가득차 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그동안 무이자 할부판매 등 다양한 판매전략으로 내수 부진 만회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했으나 경기침체 여파가 큰 탓으로 판매신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계속적인 잔업중단 여부는 주말에 판매현황을 지켜본뒤 결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5월말 현재 현대의 내수는 25만4천대, 수출은 22만대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때 수출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내수는 5만대 정도 감소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울산=이달우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