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권사 대대적 물갈이 인사/한진·일은 등 4개사 사령탑 교체

◎31일 28사 주총… 임원 39명 물러나대우, 현대 등 28개 증권사가 31일 일제히 96회계연도 정기주총을 개최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95사업연도에 이어 96사업연도에도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함에 따라 임원들의 인사가 최대 관심사로 꼽혔는데 모두 39명의 임원들이 퇴임했다. 새 사장을 맞이한 증권사는 4개사로 한진투자증권은 조중훈 한진그룹 회장의 4남이자 대주주인 조정호 동양화재 부사장을, 일은증권은 이세선 제일은행 전무를 영입했으며 동원증권은 김정태 부사장, 한화증권은 김재룡 부사장이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또 삼성증권은 임승 사장이 사임하면서 공석이 된 대표이사 자리를 김현곤 삼성전자 전략기획실담당 부사장이 삼성증권으로 오면서 대표이사 부사장을 맡아 채웠다. 올 주총의 임원인사는 문책 성격이 강했는데 특히 대우증권은 임기만료 임원 6명이 대우그룹 계열사로 옮기는 등 모두 퇴임함에 따라 대폭적인 물갈이 인사가 이뤄졌다. 이와함께 대우증권의 김정성 감사를 비롯, 보람증권 김구웅 감사, 동서증권 최명희 감사 등 3명의 신규 감사는 증권감독원에서 명예퇴직하면서 업계로 진출했다.<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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