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양대단체인 대한건설협회와 건설단체총연합회등은 1일 각종 공공공사 입찰이나 공사비 예산편성 등에서 정당한 공사비를 받자는 취지의 「제값받기」운동을 추진키로 했다.이 운동은 대한건설협회 장영수 회장이 회장선거때 내세운 「제값주고, 제값받고, 제대로 시공하자」는 슬로건에서 따온 것으로 공사입찰과 하도급 과정에서 불합리했던 관행을 없애나가자는 뜻으로 추진된다고 건단협은 설명했다.
건단협과 건협은 일단 회원 업체와 가맹 단체를 통해 의견을 수렴, 초안을 제작해 단체별 협의를 벌이고 있다.
이 제값받기 운동에는 조달청 가격산정 기준의 현실화등 건설단가 현실화 공사비의 5∼10%를 더많이 편성하는 예비비 편성 정착 공공기관등 발주자에 잘못이 있을때 시공자의 권리보호 발주자 불공정행위 금지 실적에 따른 공사비(기성금) 지급절차 간소화 등이 포함돼 있다.
두단체는 이와함께 건설업계가 각종 공사에서 성실히 시공하고 결과를 책임진다는 내용의 「건설헌장」초안도 마련,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두 단체는 앞으로 업계와 관련단체의 의견을 모아 제값받기 운동의 세부 실천계획을 수립한뒤 오는 18일 건설의 날을 맞아 공청회및 세미나개최등 방식으로 제값받기 운동을 여론화할 계획이다./권구찬 기자 CHAN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