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기청,차부품공용화 추진/업계 경영난해소위해 해외직수출 활성화도

중기청은 최근 완성차업체들의 조업단축 여파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자동차부품 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부품공용화사업을 이달부터 본격 추진키로 하는 등 부품업계의 경쟁력강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16일 중기청은 판매부진과 수출감소로 인해 완성차업계의 조업단축이 장기화됨에 따라 자동차공업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업계의 피해상황을 빠른 시일내에 파악하는 한편 이를 토대로 재경원, 통산부, 국세청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부품업계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중기청은 부품업계의 어려움이 지난 1월 완성차업계의 노사분규에 기인한 면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부품업계 자체의 경쟁력이 취약한 면이 주요인이라고 판단, 자동차 부품공용화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해외 직수출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중기청은 부품공용화작업을 구체화하기 위해 이달부터 이미 공용화 대상품목으로 지정된 일부품목에 대해 공용화 이행여부를 조사하기로 했으며 부품업계를 대상으로 추가공용화품목을 파악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에어클리너 및 점화플러그, 연료증발방지장치, 축전지, 안전벨트, 브레이크라이닝 등 27개 품목을 공용화추진대상 품목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중기청은 완성차업체 및 부품업체, 유관기관 등과 공동으로 「부품공용화 추진협의회」를 구성, 연말까지 표준규격통일안을 작성키로 했다. 이와 관련 김광식 산업 1국장은 『공용화를 추진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공용화부품 개발자금과 구조고도화자금 등을 지원하고 산업기능인력을 배치할 시 우선배정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말했다.<서정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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