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만네스만 이사회] 보다폰 제의 거부

만네스만 관리이사회는 지난 28일 영국의 보다폰 에어터치사가 시도하고 있는 사상 최대규모의 적대적 M&A를 계획을 만장일치로 거부했다. 이에따라 만네스만 대주주들에 대해 막후교섭을 벌이며 이사회 승인을 이끌어내려했던 보다폰의 만네스만 M&A 계획은 일단 제동이 걸리게 됐다.만네스만사 이사회는 이날 독일 뒤셀도르프 본사에서 회의를 갖고 보다폰이 제의한 1,240억유로(1,250억달러) 규모의 양사 합병안에 대해 논의를 벌인 끝에 보다폰의 합병제의를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요아힘 풍크 이사회 의장은 『보다폰의 합병안이 만네스만 주주나 종업원·회사 전체의 이익에 반한다고 판단, 현 만네스만 경영진을 지원키로 했다』고 말했다. 보다폰은 이번 이사회거부에 따라 다음주중 새로운 인수안을 마련, 만네스만 주주들에게 제시키로 했다. 보다폰은 만네스만 경영진이 M&A제의에 응하지 않자 적대적 M&A를 추진하고 있으며 ,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 등 독일 정치권과 노동계 지도자들은 이를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있다. 이용택기자YT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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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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