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자금시장 난기류 증시 파급 영향(초점)

◎외국인한도 확대 기대심리 현수준 지탱/사채수익률 12.5%상회땐 추가하락할듯자금 및 외환시장의 불안으로 주식시장이 6일 연속 하락하면서 지수 7백40선에 겨우 턱걸이 했다. 19일 주식시장은 장·단기금리와 달러대비 원화환율의 동반급등, 12월결산법인의 반기실적 악화 등의 악재로 매물이 크게 늘어나 보합권에서 출발했던 지수가 후장들어 낙폭이 확대됐다. 특히 종금사들이 한국은행으로부터 5억달러의 예탁금을 지원받아 겨우 부도위기를 넘겼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는 급격히 얼어붙었다. 후장 한때 10포인트 가까이 하락했던 종합주가지수는 결국 전날보다 6포인트 하락한 7백41.29포인트로 마감해 겨우 7백40선을 유지하는데 그쳤다. 장후반들어 기관성 매수세가 그나마 삼성전자, 포철 등 대형우량주로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였으나 지수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의복, 제약, 조립금속, 전기전자를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며 해상운수, 기계, 비금속광물 등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큰편이었다. 전반적으로 대형우량주와 저가대형주의 주가가 부진한 상황에서 재료를 보유한 개별종목들은 나름대로 상승세를 과시하기도 했다. 차세대메모리 반도체의 핵심원료를 개발한 일양약품과 고부가가치 지종을 개발해 수익호전이 기대되는 한창제지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미도파, 한화종금, 중앙제지, 부산스틸, 상림 등이 상한가 대열에 동참했다. 제3자인수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는 삼미특수강은 1백12만주가 거래돼 거래량 1위를 차지하면서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두산기계, 신화건설, 한주전자, 갑을방적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정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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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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