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LG증권에 따르면 금호전기는 올 하반기부터 내수경기의 본격적인 회복이 전망되고 있는데다 주력제품인 조명기기의 신규수요가 늘어 매출이 지난해보다 2.6% 늘어난 804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억5,0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금호전기는 특히 오는 11월 백라이트 유니트 조립시설과 냉음극 형광램프 제조설비를 완공할 예정인데, 이들 제품은 노트북·PC 모니터·액정 TV 등에 사용되는 TFT-LCD의 핵심부품으로 금호전기의 수익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관련, 현재 삼성전자, LG LCD, 현대전자 등 TFT-LCD 생산업체들은 냉음극 형광램프를 전량 일본에서 수입, 사용하고 있다.
LG증권은 백라이트 유니트 및 냉음극 형광램프의 생산이 본격화되면 금호전기의 오는 2000년 매출은 올해보다 64.6% 증가한 1,323억원에 이를 전망이며, 경상이익과 순이익 역시 올해보다 각각 87.33% 늘어난 132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구영 기자 GY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