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반도체 16MD램 신 공정개발

◎제조기간 55% 단축 세계최단 TAT 실현/생산성 28% 향상 연 2천억 매출증대 기대LG반도체(대표 문정환)는 16메가D램 제조공정기간을 혁신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세계최단의 TAT(Turn Around Time·제조공정기간)를 개발했다. LG는 D램반도체의 가격하락으로 악화된 경영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추진, 개발에 성공했다. 문정환 LG반도체 부회장은 23일 『16메가D램 제조공정기간은 지금까지 3개월 이상 걸렸으나 이 방안은 제조공정기간을 48일로 55%나 줄였다』며 『이는 세계에서 가장 짧은 TAT』라고 설명했다. TAT란 반도체생산라인에 웨이퍼가 투입돼 3백여개의 공정을 거쳐 최종칩이 나오기까지 소요되는 총기간을 의미하는 것으로 공정기간단축은 생산성향상과 곧바로 연결된다. 문부회장은 『제조공정기간을 줄이기 위해 생산공정의 구조적인 현상과 문제를 종합적으로 파악해 공정을 재설계하고 제조공정시스템을 개선했으며 개선된 공정에 대해 현장중심의 일일 실적점검회의를 통한 문제점분석등 반복개선활동을 통해 3백여건의 공정을 개선했다』고 덧붙였다. LG반도체는 이 공정개발로 생산성을 28% 높여 연간 2천억원의 매출증대효과를 거둘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새기술을 최단기간에 제품화함으로써 생산성확보는 물론 D램가격의 급락에 따른 치열한 원가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해 대외경쟁력을 높일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김희중> ◎LG 스킬올림픽/“한계돌파 활동 한계없다”/16개 과제 혁신성과 세계 최고수준 LG그룹(회장 구본무)은 23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LG고유의 한계돌파활동인 「97 스킬(Skill)올림픽」 본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에는 구본무 회장을 비롯 허창수 전선회장등 회장단및 사장단 60여명과 인도네시아의 위자야 시나르마스 그룹 회장, 중국의 왕페이군 대련 만달집단사장등 전략거점지역 비지니스 파트너등 임직원과 국내외인사 8백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32개 혁신활동 가운데 LG반도체의 「16메가 D램의 세계최단 TAT실현」과 LG전선의 「초초고압 접속재 독자개발」등 16개테마가 세계 최고수준의 성과를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또 LG전자 필리핀법인(LGECP)의 「고객감동 체제를 통한 충성고객기반확대」등 3개 해외혁신활동이 소개됐다. 구회장은 우수스킬테마에 대해 시상한 뒤 기념사를 통해 『사업의 핵심역량을 강화시키는 스킬활동은 몇년에 걸쳐서라도 집요하게 실행에 옮겨 반드시 세계최고수준에 도달할 수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LG의 스킬올림픽은 기업의 당면과제를 테마로 선정, 단기간에 모든 자원과 노력을 쏟아부어 걸림돌을 돌파하는 한계돌파활동으로 이번 행사는 지난해 국내 각사및 해외법인 4백25개팀의 스킬활동결과를 결산하는 자리다. 이날 테마발표는 영어와 중국어로 동시통역됐다.<이용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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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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