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골프는 내친구] '천혜의 경관' 사우스케이프오너스·웰링턴·더스타휴 ★★★★★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선정 '한국 10대 뉴코스'

사우스케이프오너스 16개홀 다도해 조망

여수경도·블루마운틴·베어즈베스트청라

고급화·심미성 우수 별 4개반 2위 그룹에

사우스케이프오너스클럽

블루마운틴

서원힐스

새로 생긴 골프코스에서 라운드를 앞둔 기대감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진정한 골퍼라면 어린 시절 새 학년 첫날 새 담임 선생님을 상상하듯 호기심과 설렘으로 가슴이 뛸 만하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이 개장한 지 2년이 안 된 '새내기' 골프장 가운데 최고 수준의 골프장 10곳을 선정해 최근 발표했다. 2년마다 뽑는 '한국 10대 뉴 코스'는 순위 대신 3개 등급으로 나눠 등급마다 3~4곳씩을 포함시켰다. 최근 2년 사이 신규 조성된 47곳의 18홀 이상 규모 골프장이 대부분 뛰어나고 개성이 강하다. 이번 가을 형편이 허락한다면 10대 뉴 코스, 또는 다른 신설 코스에서 설렘을 느껴보는 게 어떨까.


투어로 치면 '신인왕'에 해당하는 별 5개 그룹에는 사우스케이프오너스클럽과 웰링턴·더스타휴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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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의 사우스케이프오너스클럽은 올해 한국 10대 퍼블릭 코스와 10대 뉴 코스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국내에선 거의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는 천혜의 다도해를 등에 업고 있다. 18홀 전체가 바다 한가운데로 돌출되어 있는 곶(Cape)에 자리하고 있어 16개 홀에서 바다 풍광을 감상하며 라운드 할 수 있다. 7성급 호텔과 빌라는 물론 음악당, 스파와 요가,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수영장, 해안 트래킹, 요트, 낚시 등의 레저도 즐길 수 있다.

여수경도·베어즈베스트청라·블루마운틴은 별 4개 반으로 2위 그룹을 형성했다. 강원 홍천의 블루마운틴 역시 퍼블릭으로 운영되는데 코스뿐 아니라 클럽하우스 등 골프장 곳곳에 최고급화를 추구했다. 클럽하우스와 코스를 바라볼 때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심미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소노펠리체·더플레이어스·동촌·서원힐스는 별 4개를 얻었다. 서원힐스는 한국 10대 코스 단골인 경기 파주 서원밸리의 동생 골프장이다. 이타미 준의 유작인 클럽하우스와 전장 7,367야드에 달하는 양잔디 코스는 회원제 골프장이 부럽지 않다. 전략적 플레이를 요하는 코스로 샷 밸류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이번 10대 뉴 코스 선정 평가는 2012년 5월1일부터 2014년 4월30일까지 정식 개장한 정규 18홀 코스 47곳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골프계와 학계 등 전문가 48명이 패널로 참여해 공정성을 높였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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