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기·원전문제 대안 제시/통산위 맹형규 의원(국감 스폿라이트)

통상산업위 맹형규 의원(50·서울 송파을·신한국)은 24년간의 기자생활중 대부분을 정치분야만 담당한 앵커출신 초선의원답지 않게 중소기업과 원전에도 폭넓게 관심을 보이는등 폭로성 질의보다 대안 마련에 초점을 맞춰 눈길.맹의원은 첫날인 30일 통상산업부에 대한 국감에서 현재 개발중인 차세대원전(SYSTEM 80+)은 차세대라기보다 「개량형 원전」으로 99년이후 개방시대에 경쟁력 확보가 곤란하다고 지적, 개발계획의 타당성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면서 공동합작을 통한 자체기술 개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통산부 박재윤 장관이 재경원과 협의없이 업무를 발표하는등 「시각적인」업무추진 스타일 때문에 수많은 시행착오를 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아울러 통산부의 중소기업 정책 입안능력에 의구심이 든다고 몰아세웠다. 맹의원은 또 비즈니스 에인절(Business Angel)제도의 도입은 재경원 세제실과 협의조차 못하고 있을 정도로 관계부처간 협의가 미흡하다고 공박했다. 그는 이어 특정정유사가 공급하는 석유제품만 판매하는 폴사인 제도가 쌍용정유를 제외하고 나머지 모든 정유사에서 「눈가림」식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주장한 뒤 휘발유광고의 진실성과 제품 차별성의 진위 여부를 국민에게 겸허하게 밝히라고 통산부에 촉구했다.<양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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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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