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진웅(지상IR 상장기업소개)

◎수출잘돼 올 매출 22% 늘어난 1,500억/선진국 비중 99%… 환차익 규모 클듯진웅(대표 이윤재)은 세계최대의 텐트 전문생산업체로 배낭, 가방, 침구, 의류등으로 품목 다변화를 적극 추진해 이분야에서도 성공을 거두고 있다. 진웅의 주력품인 텐트의 96년 현재 세계시장 점유율은 40%에 달하는 한편 북미의 경우 65%를 상회하고 까다로운 일본시장에서도 점유율이 해마다 늘어 40%에 이르고 있다. 특히 선진국 수출비중이 93년 이후 지속적으로 99%를 유지,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이처럼 수출비중이 높아 최근 환율급등에 따른 환차익도 기대되고 있다. 현재 대부분 스리랑카법인에서 생산하고 있는 배낭, 여행용가방, 패션백, 쿨러등 4가지 종류의 가방부문의 지난해 수출액은 3천만달러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에 들어온 수주물량도 5천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납품계약을 체결한 미국 할인점인 월마트가 미국내 가방시장점유율을 2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경영전략을 수립함에 따른 수혜도 예상되고 있다. 진웅은 업계 최초로 해외기지를 구축하는등 글로벌 경영에 박차를 가했다. 87년 도미니카 현지법인을 시작으로 96년까지 6개 해외법인, 3개 해외지사, 5천9백명의 해외근무인원을 두고 있다. 그동안 적자를 보였던 진웅USA, 진웅JAPAN등 6개의 해외법인이 96년을 기점으로 흑자로 전환되는등 글로벌경영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 진웅의 품질경영도 뿌리를 내리고 있다. 반품율을 최소화하고 해외법인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품질 균일성을 유지하기 위해 90년부터 독자적인 품질경영체제를 구축, 96년에 1%대의 반품율을 보이는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같은 품질혁신으로 인해 텐트의 수출단가가 세계일류 텐트단가와 동일하거나 이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동부증권은 『진웅의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에 비해 22.7% 증가한 1천5백억원에 이르고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2%와 65.2%가 증가한 45억달러와 40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부증권은 진웅의 해외생산, 판매기지 성공과 텐트등의 수출호조등을 감안할 경우 주식시장이 회복국면에 돌아서면 주가도 빠른 속도로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 현재 주가도 유사업종 종목의 주가에 비해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이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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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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