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신사동 씨네시티, CGV로 간판 바뀐다

신사동에 위치한 멀티플렉스 영화관 씨네시티가 멀티플렉스 체인 CGV로 간판을 바꾼다. 씨네시티 관계자는 3일 "오는 25일자로 영업을 종료한다"며 "씨네시티 자리에는 CGV가 새로 개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02년 1월 개관한 씨네시티는 압구정 로데오 거리와 학동 사거리 중심에 위치해 신사동의 랜드마크 역할을 했던 영화관이다. 15층 건물 중 3층에서 13층까지 10개 층이 영화관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총 8개관 2,000여석을 보유한 대규모 멀티플렉스 영화관이다. CGV는 씨네시티를 운영하는 ㈜화천공사와 계약을 완료한 상태며 5월 이후 재개장할 예정이다. 총 15층짜리 건물을 통째로 임대했기 때문에 영화 상영관뿐 아니라 커피숍, 카페 등 관련 부대 시설이 함께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CGV는 압구정에 이어 강남 주요 거점에 또 하나의 지점을 확보하게 됐다. CGV 관계자는 "이번 개장은 수익성보다는 서울의 주요 위치에 극장을 오픈한다는 상징성이 더 크다"며 "다른 극장과 차별화되는 특화 극장으로 만들기 위해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메가박스와 씨너스가 합병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강남 한복판에 CGV가 대형점을 확보하면서 CJ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업체간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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