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전자·LG전자·삼양사/공정거래 최우수 업체 영예

◎삼성전자­중기거래 전액 현금결제 등 모범/LG전자­「거래 차별」 없애 공정준수 “앞장”/삼양사­신고센터 운영·협력사에 기술지원삼성전자, LG전자, 삼양사 등 3개 업체가 공정거래질서 확립에 기여한 공로로 1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또 신세계 백화점과 롯데제과는 국무총리 표창을,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11개업체는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각각 받았다. 김인호 공정거래 위원장은 이날 상오 10시 과천 공정위 대회의실에서 공정거래 자율 준수 모범기업 16개 업체와 공정거래질서 확립 및 제도발전에 기여한 민간인 9명을 선정, 정부표창 및 감사패를 수여했다. 공정거래 위원장 표창 대상기업은 현대자동차 외에 유공 대우중공업 쌍용건설 한진건설 현대산업개발 대구백화점 삼성물산(건설부문) 극동건설 금강개발산업 미원 등 10개 업체다. 그밖에 개인으로는 권오승 서울대교수가 국민훈장 동백장을, 신광식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이 대통령 표창을, 윤세리 우방법무법인 변호사와 신용묵 소비자보호원 부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금까지 매년 한차례 공정거래위원장 표창 등을 수여해 왔으나 올해는 공정거래제도 시행 15주년과 장관급 기관으로 격상된 것을 기념해 표창 대상자를 크게 늘렸다. 공정위는 이번에 표창을 받은 기업에 대해서는 1년간 공정위의 직권조사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다. 이번 표창 대상자는 과거 3년간 법위반실적, 협력업체 지원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됐으며 대통령 표창을 받은 3개 업체의 주요 공적사항은 다음과 같다. ▲삼성전자=국내업계 최초로 공정거래 자율준수 편람을 제작, 보급하는등 삼성그룹 전체의 공정거래질서 준수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왔다. 또 하청업체나 중소기업과의 거래시 물품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결제하는 모범을 보이기도 했다. 아울러 협력사에 기술·경영·정보 및 무이자로 자금을 지원하고 경영정책을 수입할때 사전에 공정거래 준수여부를 체크하는 시스템도 운영해 왔다. ▲LG전자=타기업 및 중소기업과의 거래관계에서 계열사와 차별대우하는 등 부당한 대우를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공정거래 윤리규범을 제정해 실천해 왔다. 또 공정거래 자율 준수 추진기구를 운영하고 있으며 협력업체와의 거래관계에서 나타나는 각종 불공정 사례를 분석, 이를 계열사와 각 대리점에 주지시키는 등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삼양사=식품업체의 특성상 불공정행위에 대한 유혹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식품업체중 가장 법위반 건수가 적었다. 또 불공정거래 신고센터를 개설, 협력사와 고객의 신고가 접수되면 이를 신속히 시정, 조치했다. 이와함께 공정거래 정착을 위한 사내 추진기구를 운영하고 협력업체에 적극적으로 기술 및 경영지원을 해 왔다.<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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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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