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유동성증진·금융기관활성화등 7개항【방콕=연합】 태국 정부는 바트화를 안정시키고 투자가들에게 신뢰를 회복시켜주기 위해 오는 8월초 7개항의 종합경제위기 타개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정부의 한 소식통이 26일 밝혔다.
이름 밝히기를 거부한 이 소식통은 관리변동환율제 실시 이후 하락을 면치못하고 있는 바트화를 안정시키는 조치가 정부 대책중 제1순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종합대책 가운데는 ▲부동산분야의 유동성 증진 ▲금융기관 활성화 ▲국영기업의 민영화 촉진 등도 포함될 것이라고 소식통은 말했다.
정부는 또 공업분야의 실적 제고와 국고수입 증대를 위한 조치도 아울러 실시할 예정이다.
소식통은 이같은 종합대책안을 오는 8월5일 백서형식으로 의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 계획은 암누아이 위라완 및 타린 님만해민 두 전직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이 공동 작성한 안을 채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트화는 지난 24일 달러화에 대해 사상최저인 32.55를 기록하는 등 최근 며칠동안 계속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경제분석가들은 정부의 이번 개혁안이 금융불안을 저지하는데 불충분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단기적으로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