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충무로역 '영화테마 역사'로

6월 영상센터등 문화공간 조성 사업 착공


대한민국 영화의 ‘대명사’ 충무로가 내년 세계 최초로 영화를 테마로 한 최첨단 문화 공간으로 거듭난다.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 메트로는 지하철 3ㆍ4호선 ‘충무로 역’의 영화ㆍ영상 문화 공간 조성사업이 오는 6월 착공을 위한 본격 준비작업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메트로의 한 관계자는 “지난 7일 (사)영화인 협회(이사장 신우철)와 잠정협약을 체결했고 오는 5우러 본 협약을 거쳐 6월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업 계획안에 따르면 충무로 역 지하 1층에는 홍보관을 포함, 전시장ㆍ테마카페ㆍ소극장과 간단한 인터뷰와 촬영이 가능한 오픈 스튜디오도 설치된다. 지하 2층에는 영화의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영화소품 전시공간과 영화 라이브러리ㆍ워크샵ㆍDVD룸 등으로 구성된 충무로 영상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 지하 2층과 지하 4층 승강장을 연결하는 에스컬레이터 통로에는 필름과 꿈을 상징하는 이미지로 채운 ‘꿈의 터널이 설치된다. 지하 4층 승강장 벽면에는 영화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홍보도 할 수 있는 전시관이 마련될 예정이다. 고객을 위한 안전성과 편의성도 대폭 개선된다. 메트로는 건설 당시 마감재로 사용한 유리강화플라스틱이 화재 발생시 유독 가스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에 따라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불연재로 전면 교체하고 스크린도어와 바닥통로 유도등을 설치하는 등 시민안전을 위한 시설도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