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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앤 조이] 무조건 큰 눈 보다 자연스러움이 중요

수능시험 후 성형수술<br>쌍꺼풀 수술, 절개·매몰·트임법 등 다양…자신에 맞는 선택을<br>콧 속 보형물 삽입보다 자기 지방 반복 주입하면 자연스러워

수능이 끝나면 성형수술을 하는 수험생이 적잖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자신에게 정말로 필요한 수술인지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리빙 앤 조이] 무조건 큰 눈 보다 자연스러움이 중요 수능시험 후 성형수술쌍꺼풀 수술, 절개·매몰·트임법 등 다양…자신에 맞는 선택을콧 속 보형물 삽입보다 자기 지방 반복 주입하면 자연스러워 송대웅 의학전문기자 sdw@sed.co.kr 수능이 끝나면 성형수술을 하는 수험생이 적잖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자신에게 정말로 필요한 수술인지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ImageView('','GisaImgNum_1','default','550'); 대입 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여고 3학년생 교실에서는 이맘 때면 얼굴에 붕대를 감고 있는 학생이 더러 눈에 띈다. 수능시험을 치르자 마자 평소 하고 싶었던 성형외과ㆍ피부과 시술을 받은 것이다. 예전에는 비교적 간단한 쌍꺼풀 수술 등을 주로 받았지만 요즘에는 코 수술, 턱교정 수술 등으로 다양해졌다. 물론 공부하느라 외모에 신경을 쓰지 못했던 것을 보상받으려는 심리도 있다. 부모들도 힘든 입시전쟁을 치른 자녀들의 이같은 욕구에 관대한 편이며 함께 병원을 찾는 경우도 종종 있다. 지난해 수능을 치른 대학 초년생 오모(21)씨는 “수능 직후 잡티 제거를 위해 피부과를 찾았는데 쌍꺼풀 수술을 한 친구만 한 반에 5~6명씩은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매년 수능시험이 끝나면 성형외과나 피부과를 찾는 발길이 늘어난다.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성형외과의 경우 지난해 10월에 진료받은 수험생은 10건 미만이었는데 11월 수능 이후부터 꾸준히 증가해 12~1월에는 하루 평균 5~6건의 진료가 이뤄졌다. 전화상담 건수도 10월에 비해 40% 이상 늘어났다. 아름다운나라 성형외과 박용삼 원장은 “올해도 수시전형 합격자 발표를 시작으로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요즘 경기가 최악이라 작년 만큼은 아니지만 수능시험이 끝난 직후부터 수험생들의 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하지만 수능이 끝났다는 해방감에 무턱대고 수술을 결심하는 것은 좋지 않다.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한 뒤 자신에게 꼭 필요한 수술인지 신중히 생각해봐야 한다. 박 원장은 “외모로 사회생활이나 대인관계,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에게 성형수술은 자신감을 되찾아줄 수 있는 한 방법이지만 결코 간단하게 생각해서는 안된다. 아무리 간단한 수술도 쉬운 수술은 없고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자신에게 필요한 성형이 무엇인지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해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수험생들이 고려해볼 수 있는 성형수술과 주의점에 대해 알아본다. ◇자신에게 맞는 쌍꺼풀 높이 찾아야= 쌍꺼풀은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하려고 하는 성형외과 시술 중 하나다. 쌍꺼풀 수술법은 지방이나 근육을 제거하는 절개법, 눈꺼풀 안에 얇은 실을 넣어 쌍꺼풀을 만드는 매몰법, 눈의 폭을 넓혀주는 눈트임 수술 등 다양하다. 개인의 피부상태, 지방의 양 등에 따라 쌍꺼풀의 높이와 수술방법이 달라지므로 본인에게 맞는 수술법을 찾으려면 우선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 최근 눈을 크게 보이도록 하는 것 보다는 자연스럽게 연출하는 방법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박용삼 원장은 "최근에는 미세한 2~3개의 구멍을 통해 쌍꺼풀이 될 수 있는 라인 중 한 곳을 찾아 실로 묶어 쌍꺼풀을 만드는 '사또식 쌍꺼풀 수술'이 시행되고 있다"며 "이 수술은 시간이 적게 걸리고 부기가 적어 일상생활에도 큰 지장이 없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콧대 너무 높이면 눈 사이 몰려 어색= 코를 높일 때도 널리 알려진 보형물 삽입 방법 외에 자신의 지방을 이식하기도 한다. 자신의 엉덩이ㆍ복부 지방을 흡입해 순수 지방만 분리한 뒤 코에 주입해 오똑한 콧대를 만들 수 있다. 보통 4주 간격으로 2~3회 정도 반복 주입한다. 이물감이 없고 수술한 티가 나지 않아 자연스럽다. 주입하고 남은 지방은 영하 20도로 보관, 추가 주입 때 꺼내서 사용한다. ◇광대뼈 돌출방향에 따라 시술법 달라= 광대뼈 축소는 얼굴 폭을 줄이는 동시에 얼굴 살의 변화를 가져온다. 광대가 돌출된 모양은 여러 가지 형태가 있다. 광대가 큰 경우 돌출방향이 옆으로(측방), 앞으로(전방)인지 옆과 앞으로(양방향) 인지에 따라 수술 방법이 달라진다. 전방 돌출만 있으면 간단히 뼈를 깎아내 교정할 수 있으나 측방 돌출은 광대뼈 전체를 분리시켜 안쪽으로 함몰시키는 교정법을 써야 만족스런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사각턱은 원인파악 잘 해야= 사각턱은 골격 자체가 크거나 근육이 발달한 경우, 지방이 많은 경우 등으로 나뉜다. 보통 1~2가지 이상의 원인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다. 단순히 근육만 발달한 경우라면 고주파나 보톡스 주사로 비교적 간단히 교정할 수 있다. 음식물을 씹는 근육(저작근)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턱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발달한다. 이를 꽉 다물었을 때 턱 뒷쪽으로 딱딱한 근육이 크게 만져지면 이에 해당한다. 그러나 근육이 큰 경우라면 대개 골격 자체가 같이 커있는 경우가 많다. 턱뼈가 아래로 많이 내려와 있어 사각턱으로 보이는 경우에는 사각턱 절제술로 교정한다. 귀밑에서부터 앞턱 끝까지의 라인을 부드럽게 만들고 근육까지 줄어들게 하는 효과가 있어 얼굴을 보다 작아지게 만든다. ◇종아리 지방이 많은 경우 수술보다는 운동을= 종아리 근육이 과도하게 발달되면 발끝을 들고 섰을 때 종아리가 볼록하게 나오게 된다. 비절개 종아리 퇴축술은 종아리의 알통을 만드는 근육을 수축시키는 운동신경을 찾아 주변조직의 손상 없이 차단시키는 방법이다. 운동신경이 차단되면 종아리 알통근육이 수축되지 않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부피가 줄어든다. 내측 알통의 신경만 차단했던 과거의 절개법과 달리 내ㆍ외측 모두를 치료해 효과가 높고 안정적이다. 바늘 구멍만 내 시술하므로 흉터가 남지 않고 근육을 응고해 파괴시키는 방법이 아니기 때문에 붓기ㆍ통증도 심하지 않다. 다만 수술 이후 2~3주 정도 약간 당기는 정도의 느낌이 들 수 있고 한 달 정도는 과격한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지방이 많은 종아리라면 수술보다는 운동으로 줄여야 한다. 1. 충분한 시간적ㆍ경제적 여유를 가지고 정보를 수집한다. -급하게 결정하면 수술 뒤 만족도가 낮을 수 있다. 2. 성형외과 개원의협의회 홈페이지를 방문해 병원 등록 여부를 확인한다. -값이 싼 무허가 시술의 경우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 3. 만족스런 결과를 얻으려면 숙련된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하고 철저한 사전검사를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치료인지, 수술 후 부작용 유무를 따져본다. 4. 복용하는 약이 있으면 담당의와 상의한다. 5. 여학생의 경우 생리기간에 수술을 받으면 출혈이 많아지므로 이를 피해 수술날짜를 잡는다. 6. 수술 후 3주간은 뜨거운 사우나ㆍ음주ㆍ심한 운동 등을 피한다. 7. 면접이 있는 학과를 지원한 수험생은 치료기간을 고려한다. 8. 친구들이 한다고 무조건 따라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이 하는 수술이 나에게는 불필요한 것일 수 있다. ▶▶▶ 관련기사 ◀◀◀ ▶ [리빙 앤 조이] 캐나다 알버타 기행 ▶ [리빙 앤 조이] 자연 그대로의 풍요로움 가득 ▶ [리빙 앤 조이] 환절기엔 돼지고기가 보약 ▶ [리빙 앤 조이] 첼로의 거장 요요마 ▶ [리빙 앤 조이] ■ 새로나온 음반 ▶ [리빙 앤 조이] 무조건 큰 눈 보다 자연스러움이 중요 ▶ [리빙 앤 조이] 첫 경험의 중요성 ▶ [리빙 앤 조이] 땅끝 포구 '고으리(여수)' 사계절 관광지로 ▶ [리빙 앤 조이] 돌산 갓·장어탕·게장백반…입도 행복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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