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알제리에서 1억9,200만달러(한화 약 2,100억원) 규모의 콘스탄틴 하천 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알제리 콘스탄틴주 수리국이 발주한 이 공사는 루멜강과 부메르주그강의 11.72㎞ 구간 저수로를 정비하고 수변공원·산책로·자전거도로 등을 약 20개월 동안 정비하는 사업이다. 대우건설은 현지 업체인 오니드리와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전체 공사비의 70%인 1억3,500만달러의 지분을 갖기로 했다.
대우건설은 앞서 지난 2012년 '알제리 환경개선 마스터플랜 수립사업'을 통해 엘하라시 하천 정비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1988년 국내 건설사 중 최초로 알제리에 진출한 후 현재까지 12건, 약 43억5,400만달러의 수주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대우건설의 한 관계자는 "현재 공사 중인 엘하라시 하천 정비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인정받아 수의계약을 통해 공사를 수주할 수 있었다"며 "특히 올 3월 환경협력대표단이 알제리 국토개발환경부와 환경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환경사업 진출을 적극 지원해준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