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11년 연속 무분규 단체 교섭을 이뤄냈다. KT는 올해 KT노동조합과 1개월간의 협상을 통해 지난 2001년부터 11년 연속으로 무분규 단체 교섭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타결 내용에는 ▦선택적 근로시간제 도입 ▦타임오프제 도입 ▦임금 3% 인상 ▦대졸신입사원 초임인상 ▦우수직원에 대한 보상강화 합의 등이 포함돼 있다. 이를 통해 KT 직원들은 주 40시간 범위 내에서 출퇴근시간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됐으며 대졸 신입사원의 경우 이전에 비해 6.9% 높은 초임을 받게 됐다. 전체 조합원의 찬반투표에서도 96.1%의 찬성율을 기록, 일반 조합원의 지지가 높았다는 분석이다.
KT관계자는 “이번 단체 교섭 타결을 통해 노사관계의 선진화는 물론 지속성장 및 도약을 위한 GWP(Great Work Place) 구현의 초석을 확고히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상생협력적 노사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