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웅진케미칼, 내년 턴어라운드 기대감에 급등

웅진케미칼이 원재료값 하락과 물 관련 산업의 성장에 따른 내년 실적 개선 기대감에 급등했다. 웅진케미칼은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6% 오른 1,060원에 장을 마쳐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장중 13%까지 올랐던 웅진케미칼은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거래량도 전날보다 6배나 많은 3,000만주에 달했다. 이 같은 강세는 기업 가치의 발목을 잡아왔던 원재료값이 안정세를 보이며 실적 턴어라운드가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채호 동부증권 연구원은 "지속된 수처리필터 성장에도 불구하고 예상치 못한 광학소재 적자 확대와 섬유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불확실성이 기업가치 제고를 어렵게 해 왔다"며 "악재들이 모두 시장에 노출된 현재 연말에 광학소재 적자 사업부문의 정리가 예정돼 있고, 원재료가격 하락과 마진 개선, 수처리필터 증설을 통한 실적 개선이 임박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웅진케미칼의 영업이익이 향후 3년간 연평균 33.7%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동부증권은 "세계 담수 부족으로 물산업 성장은 글로벌 메가 트랜드"라며 "물 산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수처리필터 부문에서 세계 정상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웅진케미칼의 성장성에 대해서도 재조정이 필요한 시점으로, 현재의 주가는 이 같은 성장성을 반영하지 못한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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