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셋부품업체인 세코닉스(053450)가 올해 차량용 카메라 성장과 스마트폰 렌즈 회복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KDB대우증권(006800)은 27일 보고서에서 “전방산업인스마트폰 시장의 부진에 따라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3% 줄어든 173억원으로 둔화될 것”이라면서 “하지만 올해엔 차량용 카메라가 성장을 주도하고 스마트폰 렌즈는 다시 회복될 것으로 보여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4%증가한 23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왕섭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스마트카와 전장화에 적용되는 기술이나 부품은 매우 다양하지만 자동차의 눈 역할을 해주는 카메라가 필수로 적용될 부분이 많아진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 “내년부터 미국에서 판매되는 신차의 10%, 2017년에는 40%, 2018년에는 모든 신차에 후방카메라가 의무 장착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전방산업 둔화로 스마트폰 카메라 매출 역시 다소 부진했지만 올해는 고객사의 신규 전략 스마트폰에 탑재될 전후면 카메라의 화소수가 동시에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