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G20 정상회의] "한국 위상 높이는데 도움될 것" 79%

■ 본지·한국리서치 공동 설문<br>74%가 개최사실 인지… "관심있다"는 55% 그쳐<br>"國格 높이려면 지도층 청렴도·도덕성 제고 해야"


SetSectionName(); [G20 정상회의] "한국 위상 높이는데 도움될 것" 79% ■ 본지·한국리서치 공동 설문74%가 개최사실 인지… "관심있다"는 55% 그쳐"國格 높이려면 지도층 청렴도·도덕성 제고 해야"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우리 국민의 80%는 올해 최대 행사 중 하나인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가 우리나라의 국가 위상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작 우리 국민들의 관심도는 생각보다 높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나 정부 차원에서 보다 체계적인 홍보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작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민들은 또 우리나라의 국격을 높이는 데 가장 필요한 것으로 사회 지도층의 도덕성과 청렴을 꼽아 부패 척결이 우리 사회를 진일보하는 데 가장 필요한 과제로 지적됐다. 이 같은 내용은 서울경제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009년 12월21일부터 이틀 동안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 나타났다.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1%다. ◇인지도 비해 낮은 관심도=이번 조사에서 우선 G20에 대한 국민들의 인지도를 알아봤다. 조사 결과 G20 정상회의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74.1%로 조사 대상자의 4분의3가량이 G20 정상회의가 있다는 사실 자체는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들어본 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학력이 높을수록, 가구소득이 많을수록 많은 경향을 보였다. 남자(82.8%)와 40대(82.6%), 인천ㆍ경기 거주자(80.4%) 등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처럼 높은 인지도와 달리 정작 관심도는 생각보다 높지 않았다. G20에 대해 '관심 있다'는 응답은 55.1%(매우 15.8%ㆍ대체로 39.3%)였고 '관심 없다'는 응답은 43.4%(전혀 6.2%ㆍ별로 37.2%)였다. 국가적 행사지만 정작 국민의 삶과는 직결되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 중 무관심자가 많았고 국정 운영 부정 평가자도 무관심도가 높았다. ◇G20, "국가 위상 높일 것"=관심도는 기대만큼 높지 않지만 G20 정상회의가 우리나라의 국가 위상을 높이는 데는 절대다수가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전체 조사 대상자의 79.2%(매우 30.8%ㆍ대체로 48.4%)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도움이 되지 않을 것(전혀 2.7%ㆍ별로 14.5%)'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7.2%에 그쳤다. 특히 국정 운영 긍정 평가자(91.0%)와 한나라당 지지자(90.0%)는 압도적인 다수가 G20이 국가 위상 높이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봤다. 국민들은 이처럼 G20이 국가 위상, 즉 국격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면서 그 세부적인 과제로 '사회 지도층의 도덕성과 청렴도 높이기'가 시급하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격을 높이기 위해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과제가 무엇이라고 보는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39.7%가 이를 꼽았다. 특히 학력이 높을수록 지도층의 도덕성 회복을 국격 높이기의 관건으로 보았다. 뒤를 이어 19.2%가 노사 갈등과 이념 갈등 완화를 꼽았고 ▦사회적 약자 보호 등 인권 보호 활동(15.9%) ▦법과 질서 지키기(10.9%) ▦저개발국가 원조와 국제평화 유지 활동(9.3%) 등을 꼽았다. 조사에서는 국정 운영 부정 평가자와 민주당 등의 지지자가 도덕성 부문을 많이 꼽은 반면 한나라당 지지자와 국정 운영 긍정 평가자는 노사 갈등 문제 등을 많이 지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변에서 중심으로' G20정상회의] 기획·연재기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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