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모바일 무선인식'서비스 성큼

'RFID/USN KOREA' 展개막 <br>휴대폰으로 다양한 정보 실시간 확인<br>SKT·KTF등 내년부터 본격 상용화<br>위치·상품정보등 다양한 분야 활용

모바일 무선인식(RFID) 양주진품정보서비스를 이용하면 휴대폰으로 즉석에서 양주의 진품 여부를 가려낼 수 있다. 이와 함께 해당 양주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도 가능하다.

밤 11시 아내가 아직 집에 돌아오지 않았지만 김유비(28)씨는 그다지 걱정하지 않는다. 바로 조금 전 한 통의 문자메시지(SMS)를 받았기 때문이다. 아내가 강남역에서 11시에 택시에 탔다는 내용과 함께 택시 운전자의 이름, 차량번호 등을 기록한 정보가 고스란히 전해졌다. 잠시 후에는 지도를 통해 택시의 이동경로도 확인할 수 있다. 이 모든 게 ‘모바일 무선인식(RFID)’ 기술을 이용한 안심택시서비스 덕분이다. 휴대폰과 RFID를 활용하면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된 ‘RFID/USN KOREA 2006’ 전시회에는 택시안심서비스, 영화예매서비스, 버스안내정보서비스 등 다양한 모바일 RFID 서비스가 선보였다. SK텔레콤, KTF 등은 시범서비스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모바일 RFID 서비스는 아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영화예매서비스의 경우 RFID 태그에 휴대폰을 갖다 대자마자 휴대폰 화면에 영화 줄거리, 감독, 주인공 등 영화 정보가 나타난다. 단순히 정보 확인에 그치는 게 아니라 영화예매와 결제까지 한 번에 마칠 수 있다. 한우안심서비스가 도입되면 수입 쇠고기를 한우로 속이는 일이 불가능해진다. 소가 길러진 농장, 도축장, 도축장대표 등의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모바일 RFID 활용 대상은 엄청나게 많다. 쇼핑할 때 물건에 휴대폰만 갖다 대면 상품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으며, 낯선 곳에서는 음식점 및 교통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음식점에 미리 요리를 주문한 뒤 결제를 마치면 음식이 나올 때쯤 도착할 수 있도록 문자메시지(SMS)를 보내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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