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천도개公, 검단산단 대토보상용지 공급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서구 오류동 일대에 조성 중인 검단일반산업단지에 대한 대토(代土)보상용지를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대토보상은 토지보상금을 현금 대신 사업지구에 조성된 토지로 보상받는 제도로 대형 개발사업에서 막대한 보상금이 시중에 풀려 부동산 가격이 뛰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가 2007년 도입했다. 제도 시행 이후 수도권 여러 택지개발지구에서 대토보상계약이 체결됐지만 실제로 대상용지가 결정돼 용지를 공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공급대상은 2008년 인천도개공과 대토보상계약을 맺은 8명으로 오는 23일 1차 매입신청을 받은 뒤 당일 추첨을 거쳐 28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계약 체결로 공급대상용지가 확정되면 토지사용 가능시기부터 건축 착공을 할 수 있고, 산업단지 조성이 마무리되는 2012년 말 공부정리를 거쳐 소유권을 취득하게 된다. 인천도개공은 대토보상제도의 정착을 위해 계약자 신청금이 대토용지가격의 90%에 미달하더라도 인정하는 등 적용기준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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