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경기회복 기대" 2분기 고용 개선 전망

기업들의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올 2.4분기의 고용은 1.4분기보다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1천485개 제조업체(회수 1천295개사)를 대상으로 ‘2006년 2.4분기 고용전망지수(EPI, 기준치=100)’를 조사한 결과 지난 1.4분기 보다 상승한 108로 나타났으며, 이는 이 조사를 시작한 2004년 4.4분기 이후 최고치라고 5일 밝혔다. EPI는 기업 고용 전망을 조사ㆍ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넘으면 이번 분기 고용이 전 분기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의미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2.4분기 고용전망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컴퓨터/사무기기(145)가 고용이 크게증가할 것으로 나타났으며, 비금속광물(92), 출판/인쇄(90)를 제외한 정유(133), 조선(123), 기계(120) 등 대부분의 업종이 기준치 100을 넘어서 고용이 증가할 것으로전망되었다.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지난 분기 98에서 101로, 중소기업은 106에서 110으로 증가하고 내수기업(108)과 수출기업(111) 역시 고용이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인력을 충원할 때 예상되는 애로요인은 지속적인 임금상승(35.5%), 3D업종에 대한 근무기피(30.7%), 회사소재지 등 지역여건(11.2%)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인력난 해소 또는 충원방안에 대해 응답 업체의 34.4%가 회사의 구인활동 강화를 들었으며, 시설, 설비 등 근무환경 개선 23.4%, 아웃소싱 강화 10.1%, 임금인상9.4% 등을 들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내수회복의 기대감으로 기업들의 고용전망이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원-달러 환율하락, 고유가 지속 등 대외적 경영환경의 불안요소가잠재해 있어 실제 고용 증가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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