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5월 콜금리 조정방향 신호 줬나? 안줬나?

5월 콜금리 조정방향 신호 줬나? 안줬나?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관련기사 • 이성태 총재 "경기회복세 지속 가능"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21일 국회 업무보고에서 "5월 콜금리 인상을 명시적으로 시사한 적이 없다"고 발언한 것을 놓고 시장의해석이 구구하다. 이날 질의 답변중 김효석 민주당 의원이 통화정책방향과 관련해 "(이 총재가)금리인상을 말했는데..."라고 묻자 이 총재는 "5월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것으로 받아들인다면 나의 표현 기법이 서툴렀거나 기자가 해석을 잘못했거나 둘중의 하나"라면서 다음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콜금리 인상 방침을 밝힌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중앙은행이 일방적으로 금리 방향을 언급하는 것은 피해야 하며 시장이 한쪽 방향으로 쏠리도록 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달 3일 발표한 취임사와 7일 금통위에서 부동산 시장과 관련한 언급으로 금리인상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되는데 대해 "취임사는 임기동안 한번밖에 없는 기회이기 때문에 일반적이고 근본적인 얘기를 한 것"이라며 "금통위후 발언은 매월하는 것이지만 의도적이라기보다는 기자의 질문에 답변한 것으로 너무 현재의 일로 해석돼서 본의하고는 다르다"고 해명했다. 이 총재는 부동산 가격 안정만을 위한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총재의 이런 해명이 마치 5월에는 콜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입장을시사한 것으로 해석되는데 대해서도 한은은 경계감을 표시했다. 한은 관계자는 "콜금리 인상을 명시적으로 시사하지 않았다는 표현이 마치 콜금리를 동결할 것처럼 해석하는 것 역시 오해"라면서 중앙은행은 금리방향에 대해서는모호한 입장을 취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04/2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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