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마켓코리아와 서브원이 정부 및 공공기관의 소모성 자재(MRO) 공급 업체로 선정됨에 따라 MRO 시장에서 이들의 입지가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이마켓코리아와 서브원은 최근 조달청의 MRO 사업 민영화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들 회사는 올 10월부터 2년 동안 모든 정부부처와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MRO를 직접 공급하게 된다. 정부는 지금까지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MRO를 조달, 공급해왔으나 정부 조달 업무 혁신 차원에서 이 업무를 민간 기업에 넘기게 됐다. 이번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아이마켓코리아는 오피스웨이, 서브원은 피츠밸리와 각각 컨소시엄을 만들어 참여했다.
조달청 MRO 구매대행 사업 대상품목은 사무용 기구 등 총 1,500여개로 공급 규모는 2년 동안 약 830억원에 달한다. 아이마켓코리아와 서브원은 2년 동안 공공부문의 MRO 사업을 진행하며,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계약 기간이 1년 더 연장된다.
현만영 아이마켓코리아 사장은 “정부가 조달하던 것을 민간업체로 이전함에 따라 효율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공공부문 MRO 시장이 개방된 만큼 사회 전체로도 큰 파급효과를 몰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