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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 펀드닥터] 주식형 수익률 3.62% 코스피 상승률 웃돌아


국내 정보기술(IT)주 강세, 외국인 순매수 유입으로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국내주식펀드는 5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지난 22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펀드는 한 주간 3.62%의 수익을 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 2.68%보다 무려 0.98%포인트 높은 성과다. 주식형 펀드 내 투자비중이 높은 IT주와 화학업종이 급등했고, 특히 초대형 운용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약진이 펀드평균수익률을 끌어올렸다. 소 유형별로 살펴보면 중소형주식펀드는 3.02%의 주간 수익률로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0.34%포인트 상회했다. 같은 기간 중형주와 소형주지수가 각각 1.30%, 0.75% 상승하는데 그치고, 코스닥지수는 오히려 -0.36%로 약세를 보였지만 주간 급등세를 보인 화학업종 투자비중이 높았던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화학, IT 관련 테마펀드와 레버리지인덱스 펀드들이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한 반면 금융 및 건설주 테마펀드는 실적전망 악화로 주간성과 하위권에 머물렀다. 지난 주 물가상승 압력과 기준금리 결정에 대한 경계심리로 약세를 보였던 국내채권펀드는 한국은행의 물가안정 기조 강조에 따른 추가 금리인상 가속화 전망에 따른 채권금리 상승으로 약세를 이어갔다. 지난 한 주 동안 국고채 1년물 금리는 0.08%포인트 상승한 3.44%, 3년물과 5년물은 각각 0.05%포인트, 0.03%포인트 상승한 3.78%, 4.12%로 마감했다. 통안채 2년물은 0.07%포인트 상승한 3.86%를 기록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일반채권펀드는 0.01%의 수익률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보유채권의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펀드 역시 -0.005%로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우량채권펀드는 -0.02%, 하이일드채권펀드는 0.03%의 수익률을 보였다. 한편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하향전망에 글로벌 증시가 흔들렸으나 미국 기업들의 실적 호조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며 글로벌 증시는 상승 반전했고,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1.0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지역 펀드들이 상승했고, 브라질 증시의 상승반전으로 브라질주식펀드 및 남미신흥국주식펀드 또한 양호한 성과를 냈다. 반면, 유가 하락에 러시아주식펀드가 해외펀드 중 가장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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