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공기관 부채가 처음으로 5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공공기관의 손익이 3년만에 흑자로 돌아서고 부채비율이 하락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도 감지됐습니다.
기획재정부는 30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이런 내용 등을 포함한 304개 공공기관의 2013년 경영정보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기준 공공기관 부채는 523조2천억원으로 처음으로 5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전년 대비 증가액이 25조2천억원으로 2012년의 37조2천억원보다 증가 속도는 다소 둔화됐습니다. 부채 1위인 토지주택공사의 부채는 142조3천억원으로 1년전보다 4조2천억원 늘었습니다. 한국전력의 부채는 9조원 늘어난 104조원을 기록, 증가액이 가장 컸습니다.
한편 공공기관장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0.8% 증가한 1억6천300만원이었으며, 공공기관 직원의 평균보수는 1.7% 증가한 6천70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SEN TV 보도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