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병철(왼쪽부터) 전경련 상근부회장, 류진 풍산 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허창수 GS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최태원 SK 회장, 이준용 대림 회장 등 전경련 회장단이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워커힐호텔 에스턴하우스에서 열린 정례 회장단회의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호재기자 s020792@sed.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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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와 비즈니스 서밋의 성과를 계승해 세계 시장 진출에 더욱 매진하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2 월드컵’ 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8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정기 회장단 회의를 열어 G20 정상회의를 평가한 뒤 대ㆍ중소기업 동반성장 사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또 G20 정상회의가 글로벌 불균형 해소를 위한 합의를 이끌어내고 새로운 금융규제 개혁안 마련과 국제통화기금(IMF) 쿼터 조정 등 주요 세계 경제 현안을 해결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와 함께 회장단은 이미 발표한 대ㆍ중소기업 동반성장 사업의 성과를 내기 위해 계열사별 추진 실태를 점검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 시장 경제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 정책을 추진할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아울러 회장단은 G20 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역량과 열정을 모아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2 월드컵 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 회장단은 수출이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점을 감안해 한ㆍ유럽연합(EU) FTA를 빨리 비준하고 한미 FTA도 원만한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년 경기전망에 대해서는 경제성장률이 올해보다 크게 떨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적극적인 투자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제 활성화와 서민들의 체감경기 개선에 보다 큰 관심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태원 SK 회장,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현재현 동양 회장, 허창수 GS 회장, 강덕수 STX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최용권 삼환기업 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류진 풍산 회장,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등 12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