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민주 23일부터 경선 레이스 스타트

민주통합당은 23일부터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레이스에 돌입한다. TV토론을 시작으로 오는 28일까지 5차례의 TV토론 및 4차례의 합동연설회를 실시한 뒤 29일부터 이틀간 실시되는 여론조사(컷오프 경선)를 통해 본경선 진출자 5명을 가려낸다.

전날 후보등록 마감 결과 문재인ㆍ손학규ㆍ정세균 상임고문, 김두관 전 경남지사, 박준영 전남지사, 김영환ㆍ조경태 의원,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 등 총 8명이 신청했다. 당초 대선 출마자로 거론되지 않았던 김 전 장관은 전날 국회 정론관에서 대선 후보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고 이날 오후 제주 강정마을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현재로서는 문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비교적 여유 있게 앞선 상태로 손학규ㆍ정세균ㆍ김두관 후보가 2위 자리를 놓고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ㆍ2위 후보 간 결선투표를 실시하기로 해 누가 2위를 차지할 것인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문 후보는 결선투표 없이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로 승부를 끝내겠다는 입장인 반면 비문 주자 측은 2위 달성 후 결선에서의 비문 연대 투표를 통해 뒤집기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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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23일 오후5시부터 2시간 동안 생방송(MBN)으로 진행되는 TV토론회 등 앞으로의 토론회 및 연설회에서는 '문재인 대 비문재인' 간 대결 구도가 주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참여정부 공과 ▦친노(親盧) 필패론 등으로 치고 들어오는 비문 주자의 공격을 문 후보가 어떻게 방어할 것인가가 관전 포인트다.

이 때문에 문 후보는 21~22일 별다른 외부 일정을 잡지 않은 채 토론회 및 연설회 준비에 몰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후보도 제주 4ㆍ3 평화공원 참배 및 강우일 천주교 제주교구장 예방 등의 일정만 소화한 채 경선 레이스 준비에 나섰다.

김두관 후보는 이날 오후2시 서울 영등포구 롯데백화점 앞에서 열린 '롯데 불매 범국민운동 본부' 출범식에 참석했다. 이장 출신의 '아래로부터' 경력을 최대 이점으로 삼고 있는 만큼 '서민 경제를 챙기는 후보'라는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행보로 읽힌다. 정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교육금지법ㆍ기회균등법ㆍ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 등 교육민주화 3대 입법안을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다.


유병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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