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현정은 "보육원 아이들 밝은 모습 보고 오히려 힘 얻었죠"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등 임직원들 전사적 봉사활동 나서

현정은(앞줄 가운데) 현대그룹 회장과 계열사 사장단 등 임직원 40여명이 11일 장애인 재활센터 ‘위캔’에서 ‘사랑의 과자’를 만들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어려울수록 이웃을 도와야죠.”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11일 각 계열사 사장단, 신입사원 등 40여명과 함께 장애인 재활센터인 ‘위캔’과 아동보육시설인 ‘평화원’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위캔에서는 근로자로 일하고 있는 장애인들과 ‘사랑의 과자(우리밀 과자)’를 함께 만드는 한편 생명과학 대사전도 기증했다. 또 경기도 파주 소재의 아동보육시설 평화원에서는 위캔에서 직접 만든 사랑의 과자와 푸짐한 선물을 나눠주고 크리스마스 트리도 같이 만들었다. 현 회장은 “어려운 가운데서도 미래의 꿈을 꾸며 열심히 일하고 밝게 생활하는 모습을 보면서 오히려 더 많이 배우고 힘도 얻었다”며 “현대그룹도 난관을 잘 극복해 우리 경제가 재도약하는 데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현대그룹은 앞으로 그룹 차원에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좀 더 체계화해 각 계열사별로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그룹은 이를 위해 최근 사회공헌활동을 상징하는 로고인 ‘나눔으로 크는 기업’을 제작해 전계열사 등에 보급하기로 했다. 실제 현대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현대상선은 이달 초 ‘아나바다’ 행사를 개최해 임직원들이 기증한 물품을 ‘아름다운가게’에 기증했으며 지난달에는 소년소녀가장 및 저소득 가정 어린이를 초청해 ‘어린이 상선체험 학교’를 열기도 했다. 현대증권은 지난 10월 신입사원 40여명이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대청소 및 방풍작업 등의 봉사활동을 했고 현대엘리베이터도 전직원을 대상으로 ‘월금 끝전 공제’ 모금활동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현대택배 역시 ‘참사랑 직장 적십자봉사회’를 조직해 헌혈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금강산ㆍ개성관광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대아산도 최근 임직원 및 협력업체 200여명이 ‘서울 시립 소년의 집’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현대그룹의 한 관계자는 “사회공헌은 그룹이 최근 선포한 신조직문화인 ‘4T’의 핵심 가치 중 하나인 믿음(Trust)의 실천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라며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기쁨과 보람을 느끼는 만큼 체계적인 실천계획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