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2006 한국경영혁신 우수기업] 하나코비

신개념 밀폐용기 60여개국 수출

김준일 회장

하나코비 이지락 패키지 모음

밀폐용기 ‘락앤락’을 생산하는 하나코비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국내 밀폐용기 시장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 85년 설립 이후 주방, 욕실, 어린이용품 등 600여 가지의 다양한 생활용품을 생산하던 하나코비는 지난 97년부터 모든 상품을 ‘락앤락’브랜드로 통합하고 밀폐용기 개발 및 생산에만 매진했다. 그 결과 4면 밀폐방식인 ‘락앤락’이 탄생했고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대표적인 밀폐용기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락앤락은 6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올해 매출은 약 1,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하나코비는 매년 전체 매출의 5% 이상을 기술개발에 투자해 연간 40여가지 이상의 신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 선보인 ‘이지락’과 ‘프리저락’이 가장 대표적인 상품. 이지락은 한국인의 식습관에 맞춰 개발된 상품이다. 밑반찬과 음식을 담기 편한 크기이고 몸체가 투명해 뚜껑을 열지 않아도 내용물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뚜껑과 바닥이 맞춤형 적층구조여서 제품을 보관할 때 겹쳐 쌓을 수 있어 주방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점도 특징. 정사각 3종, 직사각 3종, 원형 3종 등 총 9가지 시리즈가 출시됐으며 가격은 2,600~3,800원이다. 프리저락은 냉동보관 전문용기로 국내 밀폐용기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인 상품이다. 기존 제품들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세척의 불편함, 냉동보관 후 충격에 의한 용기 파열 등 단점을 해결해 실용성을 높였다. 특히 바닥 면을 약간 둥글게 디자인해 얼어있는 내용물도 쉽게 꺼낼 수 있고 세척하기도 쉽다. 내용물에 따라 나눠 담을 수 있도록 육류 보관용, 생선 보관용, 다용도 보관용 등으로 구분해 상품을 출시했으며 가격은 3,400~9,000원. 김준일 하나코비 회장은 “밀폐용기 선두 브랜드 락앤락의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이지락’과 ‘프리저락’은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줄 것”이라며 “토종 밀폐용기 브랜드의 장점을 살려 한국인의 생활 습관에 맞춘 용기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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