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헬릭서, 항알레르기물질 개발·日과 공급계약

"아토피등에 탁월한 효과"

바이오기업인 헬릭서는 서울대 김선영ㆍ민경업 교수팀과 공동으로 다래에서 항알레르기물질(PG102)을 개발, 일본의 SBI바이오텍사와 130만달러 규모의 기술이전 및 원료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이 물질은 서울대병원의 임상시험 결과 알레르기와 상관성이 큰 체내 면역글로블린(IgE) 항체의 농도를 줄이는 효과가 있었다고 헬릭서측은 설명했다. 또 임상시험에 앞서 실시한 동물실험에서도 이 물질이 아토피 피부염 및 알레르기성 과민반응 개선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알레르기는 특정 외부 물질에 대한 면역글로블린(IgE) 항체가 체내에 과다하게 생성돼 나타나는 과민성 면역반응으로 체내에 알레르기 원인물질에 결합하는 IgE 항체가 있는지를 검사하면 알레르기 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 헬릭서는 앞으로 SBI바이오텍과 함께 일본에서 일반 식품 및 특정 보건용 식품으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추가로 진행한 뒤 내년 4월께 일반 식품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동아제약이 이 물질을 이용한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천연물신약) 개발을 목표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헬릭서 관계자는 “알레르기 약물들은 여러 가지 부작용을 동반하고 있으며 이를 대체할 의약품이나 식품이 현재로선 없다”며 “안전하면서도 효능이 우수한 항알레르기 건강기능 식품을 개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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