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경 펀드 닥터] 성장형 수익률 손익분기점 근접


주식펀드가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성장형 펀드의 올해 수익률이 손익분기점에 근접하고 있다. 연초 후 성장형 펀드 수익률은 지난 16일 현재 –0.96%를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지난 주가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주식성장형(약관상 주식투자상한 70% 초과)은 0.83%를 기록하고, 안성형(주식투자비중 41~70%)은 0.80%, 안정형(주식투자비중 10~40%)은 0.43%의 수익률을 각각 나타냈다. 주로 코스피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인덱스 펀드도 주간 0.81%의 이익을 냈다. 설정원본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179개 성장형 펀드 가운데 111개 펀드는 주간 코스피시장 수익률을 웃도는 성적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 상승률은 0.81%에 그쳤지만, IT주는 3.15%, 코스닥지수는 1.13%의 높은 상승률을 보임에 따라, IT주와 코스닥 편입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지난 주 상대적인 강세를 보인 것이다. 성장형 펀드 중 가장 수익이 높았던 상품은 IT주 섹터펀드에 투자하는 ‘프레스트지코리아테크주식2’로 주간 2.4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채권펀드는 주간 0.07%(연 3.83%)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유형별로는 국공채형이 0.06%(연 3.36%), 공사채형은 0.08%(연 3.92%)를 기록했는데, 이는 부동산 안정화 대책발표 이후 정책금리 인상 우려감으로 시중금리가 보합 또는 소폭 상승(채권가격 약세)한데 따른 것이다. 이 기간중 국고채 1년물 유통수익률은 0.03%포인트 상승(가격 하락)했고, 국고채 3년물 유통수익률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설정원본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채권펀드 53개 가운데 10개 펀드만이 연환산 4% 이상 수익을 올렸다. ‘흥국멀티플레이채권2’가 주간 0.09%(연 4.59%)로 수익률 1위를 차지했고, ‘우리프런티어Liquidity1Class2’ 도 0.09%(연 4.54%)로 비교적 강한 면모를 보였다.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주간 증권 및 MMF 수탁고는 총 201조1,400억원으로, 주식형과 채권형 펀드 수탁고는 각각 1,085억과 785억원씩 늘었지만 주식혼합 및 채권혼합형 펀드의 수탁고는 소폭 감소했다. /이수진 제로인 펀드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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