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변액보험, 서울·경기서 잘 팔렸다

작년 보험료 10조7,600억…전체의 64% 달해

서울과 경기 지역 거주자들은 보험상품을 선택할 때도 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변액보험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6회계연도(2006년 4월~2007년 3월) 생보업계 전체 변액보험 수입보험료 16조8,449억원에서 서울ㆍ경기 지역이 차지하는 금액은 10조7,690억원으로 63.9%에 달했다. 이는 같은 기간 생보 전체 수입보험료에서 서울ㆍ경기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 54.4%에 비해 10%포인트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이는 수도권 거주자들의 소득이 다른 지역에 비해 많아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더 높은데다 가입여건도 좋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보험가입 금액도 훨씬 많았다. 서울 지역의 1인당 평균보험료는 252만원으로 전국 평균 137만원과 비교해 무려 83.9%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 이어 부산(135만원)과 광주(134만원) 등 대도시들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서울에 이어 두번째로 수입보험료가 많은 경기도의 경우 1인당 보험료가 99만원에 불과해 전국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생명보험협회의 한 관계자는 “서울 지역의 경우 금융회사 점포가 밀집해 있는데다 상대적으로 금융관련 정보를 접할 기회도 더 많기 때문에 최근 증시 활황과 함께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변액보험에 대한 수요가 많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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