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산에 국제외국인학교 세운다

기장군 일광면에 내년 4월 착공 2009년 개교

부산에도 국제 수준의 외국인학교가 설립된다. 부산시는 7일 부산 기장군 일광면에 부지 1만평, 연건평 5,000평 규모의 국제외국인학교를 설립키로 하고 최근 산업자원부에 국비 100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시는 국비 외에 시비 150억원과 민간자본 50억원 등 모두 300억원을 투입,오는 10월에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내년 4월께 착공,2009년 1월에 개교한다는 방침이다. 부산 국제외국인학교는 유치원부터 초ㆍ중ㆍ고교 전 과정에 걸친 교과과정이 편성되는 등 명실상부한 외국인학교로서 면모를 갖추게 된다. 정원은 360명으로 책정됐으나 학생 수급 추이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용되며 학교운영은 민간 투자자를 포함한 별도의 재단법인이 맡게 된다. 부산에는 현재 주한미군 하얄리아 부대 내 미국인학교와 해운대구의 부산국제학교 및 부산외국인학교 등 외국인과 장기 해외체류 내국인 자녀를 위한 교육기관 3개가 운영되고 있으나 이 부대는 오는 8월 폐쇄되고, 나머지 두 학교도 시설부족 등으로 체계적인 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국제외국인학교 설립은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핵심 기반시설”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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