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상금왕' 강경남 "보너스 추가요"

KPGA챔피언스 1타차 역전우승


상금왕의 저력이 막판까지 빛났다. 한국 남자 골프계 사상 처음으로 시즌 상금 3억원을 돌파한 2006 KPGA 상금왕 강경남(23ㆍ삼화저축은행)이 마지막 홀 이글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강경남은 17일 경북 오션뷰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동부화재 프로미배 KPGA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억2,000만원) 최종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기록, 이틀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 전날 선두였던 김형성(26)을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섰다. 우승상금 1,400만원. 강경남은 17번홀까지 5타를 줄여 김형성에 1타 뒤진 7언더파를 달렸으나 파5의 마지막 홀에서 10m가 넘는 긴 거리 이글 퍼트를 성공시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만들었다. 이에 앞서 그는 파5의 8번홀에서도 역시 2온 1퍼트로 이글을 낚아 이날만 이글 2개를 기록했으며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보냈다. 김형성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로 선전했으나 강경남의 기세에 밀려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마지막 홀 연장전을 노린 버디 퍼트가 홀을 외면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이 대회는 한국 프로골프 대회 역대 챔피언들만 모여 2라운드 이벤트 형식으로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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