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나스닥 '중국지수' 만든다

차이나모바일등 30개 기업으로 구성

미국 나스닥 증권시장이 중국 기업들로 구성된 지수를 선보인다. 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나스닥 증권시장은 미국내 증시에 상장된 30개 중국기업으로 '나스닥 중국 지수(Nasdaq China Index)'를 구성하기로 하고 여기에 차이나모바일, 바이두닷컴, 스티븐블룸 등을 포함시킬 계획이다. 나스닥이 이처럼 중국 지수를 내놓는 것은 기초지수를 제공, 수수료 수입을 확대하는 한편 해외기업 상장을 유치하는데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앞서 나스닥100 지수 사용에 따른 수수료 수입증가로 지난해 4ㆍ4분기 금융상품 매출액은 전년대비 20%나 증가했다. 나스닥의 로버트 그레이펠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번주 들어 중국을 방문하는 등 중국기업 유치에 적극적이다. 지난해에는 중국의 지방정부 두 곳과 해당지역 기업 상장을 위해 협력키로 제휴를 체결하기도 했다. 현재 나스닥에 상장된 중국 기업은 모두 38개로, 시가총액은 3월 기준 300억달러 규모다. 나스닥 인터내셔널의 샬롯 크로스웰 사장은 "중국지수를 도입함에 따라 미국 뿐만 아니라 해외 투자자들에게 중국 상장기업들에 대한 확신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최수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