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겨울골프 알뜰하게 즐기세요"

평일 그린피·카트요금 할인에 따끈한 어묵 제공등 이벤트도

‘겨울 골프, 알뜰하게 즐기세요.’ 골프장들이 겨울 골퍼 모시기에 한창이다. 추위와 맞서야 한다는 조건이 있지만 한겨울에도 라운드를 멈출 수 없는 열성 골퍼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다른 계절엔 경험할 수 없었던 따끈한 서비스와 이벤트가 기다리는 곳도 있다. 경기 용인의 88CC는 지난 15일부터 비회원의 평일 그린피를 17만원에서 14만원으로 내려 받고 있으며 오는 2월28일까지 계속 적용할 예정이다. 인근의 한성CC도 같은 날까지 17만원이던 비회원 평일 그린피를 15만원으로 깎아준다. 용인의 태영CC는 26일부터 1월5일까지 퍼블릭코스(9홀) 그린피를 6만5,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20% 할인해주고 여주의 빅토리아CC는 겨울 동안 평일에 한해 팀당 8만원인 승용카트 이용료를 면제해준다. 영종도 스카이72골프클럽은 ‘계절별 탄력요금제’를 적용, 락힐ㆍ오션ㆍ링크스 등 3개 코스의 그린피를 2만원씩 내려 받는다. 자체 적립카드인 ‘티(Tee) 카드’ 회원에 대해서는 1만~1만4,000원까지 추가 할인한다. 경기 파주의 서원밸리 퍼블릭코스(9홀)는 평소 스코어가 가장 잘 나오는 7번홀(파4)에서 4인 기준 팀의 타수 합계가 17타일 경우 다음 홀 그늘집에서 따뜻한 어묵을 무료로 제공하는 ‘행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충북 충주의 임페리얼레이크CC는 2월28일까지 3회 이용 때마다 회원은 평일 1회 그린피 면제, 비회원에게는 1회 회원대우 혜택을 준다. 충북 청원의 그랜드CC와 떼제베CC, 강원 원주의 오크밸리CC에서도 할인된 요금에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27일부터 오는 2월 말까지 클럽하우스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는 춘천CC는 이 기간 임시 클럽하우스를 운영하는 대신 그린피를 할인할 예정이다. 1월22일 휴장하기 전까지 12월에는 3만원, 1월에는 4만원을 덜 받는다. 또 인근 사우나 이용권과 함께 간단한 무료 식사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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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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