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행안부, 92개 물가상승 품목 집중점검

지방물가 안정화 방안

행정안전부는 최근 물가상승이 지속되면서 서민과 영세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 주요 품목의 원가상승 요인을 검증한 뒤 사업자에게 요금인하를 권고하는 것을 골자로 한 ‘지방물가 안정 강화방안’을 마련해 7일 전국 시ㆍ도에 통보했다. 물가안정 방안에 따르면 각급 지방자치단체는 지자체ㆍ세무서ㆍ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한 ‘지방물가 상시합동점검반’을 구성, 3월 중 92개 주요 물가상승 품목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하는 등 상반기 내내 단속활동을 벌인다. 92개 품목은 감자 부추 오이 콩 달걀 밀가루 신문 행정수수료 금반지 보일러 한방진료비 취업학원비 자장면 자동차학원비 등 2007년 말에 비해 가격이 1.8% 이상 올랐다. 행안부는 이들 품목 가운데 개인서비스 요금의 경우 주요 재료비 인상에 따른 원가상승 요인을 검증한 뒤 사업자에게 요금인하를 권고할 방침이다. 또 중앙정부의 주요 공공요금 동결 방침에 맞춰 올해 상반기에 지방 공공요금의 인상도 억제하기로 했다. 부처 안에 ‘지방물가 안정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지역별 물가동향을 파악하고, 필요할 경우 지자체 합동점검에도 함께 참여할 방침이다. 올해 1ㆍ2월 소비자물가는 작년 같은 달보다 각각 3.9%, 3.6% 올랐으며, 지난해 10월 이후 3% 대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방물가는 올 1월 2.7%, 2월 4.4%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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