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나달(26ㆍ스페인)이 2개 대회에서 모두 통산 7승 이상을 올린 테니스 사상 첫 번째 선수가 됐다.
세계랭킹 2위 나달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바르셀로나오픈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6위 다비드 페레르(30ㆍ스페인)를 2대0(7대6 7대5)으로 꺾고 이 대회 통산 7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23일 몬테카를로 롤렉스 마스터스에서 8년 연속 우승했던 나달은 테니스 대회가 프로와 아마추어의 구분 없이 출전 가능한 형태로 바뀐 1968년 이후 ‘멀티 대회 7승 이상’이라는 대기록의 1호 주인공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