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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사진) LG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구 회장은 지난 11일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LG혁신한마당' 행사에서 "고객은 매 순간 최고의 가치만을 선택하는데 지금까지 방식을 고집하면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을 수 없다"며 강도 높은 체질 개선을 주문했다. 그는 이어 "산업 간 경계를 허무는 창의적인 발상으로 한 차원 높은 수준의 혁신을 전개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LG혁신한마당은 계열사들이 국내외 각 사업장에서 진행한 경영혁신활동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행사로 1993년 'LG 스킬경진대회'라는 이름으로 처음 시작돼 올해로 23년째를 맞았다.
구 회장은 1995년 취임 이후 매년 참석해 성과를 직접 점검하고 혁신 활동을 독려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과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등 최고 경영진 30여명을 포함한 임직원 170여명이 참석했다.
계열사들의 혁신활동을 평가한 결과 최고의 혁신상인 '일등LG상'에는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G3와 LG이노텍의 '카메라 모듈 수율 혁신'이 선정됐다. G3는 차별화된 성능과 디자인으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LG전자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LG이노텍은 신공법을 도입해 먼지 발생을 원천 차단함으로써 생산성과 품질을 높였다.
우수상에는 LG디스플레이의 초고화질(UHD) TV 패널과 LG생활건강의 궁중화장품 '후', LG유플러스의 비디오 롱텀에볼루션(LTE) 등 8개가 선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