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자전거 활성화 대책을 내놓자 삼천리자전거 등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28일 증시에서 삼천리자전거는 상한가인 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참좋은레져도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4,975원에 마감했고 에이모션(14.88%), 알톤스포츠(6.44%), 빅텍(5.99%) 등도 동반 상승했다.
정부가 이날 자전거 수송분담률을 2009년 말 1.7%에서 2016년까지 5%로 늘리기 위해 자전거도로를 지금의 두 배 수준인 2만4,400㎞까지 확장시키겠다고 발표하자 자전거 관련 기업들의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정부는 민간 기업의 자전거 핵심부품ㆍ소재 개발 지원에도 나설 것으로 예상돼 자전거 업체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자전거주들이 정부정책이 나올 때마다 급등한 뒤 얼마 가지 않아 주가가 제자리로 되돌아오는 등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섣부른 추격매수는 신중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