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3월결산 배당주 노려라

한국캐피탈·하나證·한국주철관·대신證(우)·신영證 등 주목을


3월 결산법인 회계연도 마감이 임박해 오면서 막바지 배당 투자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3월 결산 대표주인 증권주를 중심으로 통상 주주들에게 높은 배당수익을 안겨줬던 종목들은 요즘처럼 주가 상승의 모멘텀이 부족한 시장 상황에서 좋은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키움증권은 14일 과거 배당 실적과 지난해 경영실적 등을 감안할 때 한국캐피탈, 하나증권, 한국주철관, 대신증권 우선주, 신영증권 등 5개 종목을 배당투자 유망주로 꼽았다. 이들 종목은 최근 3년 동안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해 온 3월 결산법인 가운데 3년 평균 배당수익률이 7.5% 이상, 지난 3분기(2005.10~12월) 누적 영업이익이나 순이익 증가율이 40%를 웃도는 종목들이다. 지난해 배당을 실시했던 3월 결산법인의 평균 배당수익률이 4.2%였던 점을 감안하면 이들 종목은 해마다 상당히 높은 배당 수준을 유지해 온 셈. 현재 주가수준에서 작년과 같은 배당금을 지급할 경우 예상 배당수익률이 3.3%를 웃돌아야 한다는 것도 선정 기준이 됐다. 또 최근 20일 일평균 거래량 1만주 이상, 3분기 누적실적의 연환산 기준 PER(주가수익률)이 9배 이하로 배당금 뿐 아니라 향후 주가상승에 따른 수익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이라는 것이 키움증권 측 설명이다. 전옥희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배당투자의 주안점은 과거 배당성향과 최근의 영업실적”이라며 “기업측 사정에 따라서는 과거의 배당 트렌드가 바뀔 수도 있지만, 현재의 저금리 기조와 조정장세를 감안할 때 배당투자는 좋은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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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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